[밀도🍴] 점차 커지는 학습격차, 어쩐담?📖

2021. 9. 23.

세상을 바꾸는 따끈한 소식 한 끼: 밀도(Meal℃)

2021년 9월 23일 밀도

코로나19: 교육격차와 사회공헌 소식을 담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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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와 교육격차

🥘 따끈한 소식 한 끼

이제 학교 가도 되나요!?👧👦

계속해서 코로나 확진자 수가 2,000명 안팎을 오가고 있어요. 이러한 와중 학생들이 오랜 기다림을 깨고 2학기 정상 등교를 시작했는데요, 교육부가 지난달 9일에 발표한 새로운 등교지침에 따른 것이에요. 기존 거리 두기 4단계에서는 모든 학교가 전면 원격 수업을 해야 했지만 새로운 등교 지침에서는 등교 수업 요구가 높은 학년을 위주로 부분 등교가 가능해졌어요. 그러나 이러한 상황에서 학부모들의 걱정은 이만저만이 아닌데요. 2학기 개학 이후 학생 감염자가 속출하고 있기 때문이에요.

여러 위험에도 등교 대상을 확대하는 이유

바로 점차 심화하는 교육격차 때문! 코로나19로 학생들이 학교에 가지 못하면서 학생들의 학력 격차, 사회성 결핍, 정서적 결손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어요. 서울교육정책연구소에 따르면, 중위권 학생들이 상하위권으로 빠져나가는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해요. 코로나19로 인한 학습 격차가 커지고 있다는 것이죠. 기초학력에 미달한 중고등학생도 2017년 이후 최고치고요. 원격 수업이 장기화되면서 사교육이 필요하다고 보는 생각도 많아요. 이에 따라 계층별 학력 격차가 더 커질 수도 있다고 우려하고 있는데요, 교육부와 통계청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가구 소득이 높을수록 사교육비와 사교육 이용률이 모두 높았어요.

출처=동아일보

여기서 잠깐! “콜먼 보고서” 들어 보셨나요?

콜먼 보고서가 뭔데?: 1960년대 미국 사회 전반에 불평등 문제가 발생했는데요. 존스 홉킨스 대학의 사회학과 교수였던 제임스 콜먼👴이 ‘어떤 것이 교육의 불평등을 야기하는가’에 관한 연구를 했어요.
콜먼이 세운 가설은 이러했어요: 학교 자원(학교 시설, 교사 봉급 등)이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에 영향을 줄 것이다!
그러나 1966년 발표된 결과는 달랐어요: 그보다는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 가정 배경, 양육법 등이 더 큰 영향을 미친다!
그래서?: 이 보고서를 통해 학교의 역할에 대한 연구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수 있었는데요. 코로나19로 인해 학교 교육에 대한 질문이 다시금 제기되며 콜먼 보고서가 거론되고 있는 거예요.

이번 재난을 통해 '학교의 역할'이 재조명되고 있어요. 사람들이 당연하게 생각해왔지만, 학교라는 공간이 실은 배움의 장일 뿐만 아니라 처음 친구, 어른과 관계 맺는 곳이며 안전하게 놀고 식사할 수 있는 곳이라는 점을 잊고 있던 것이죠.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현 초등 2학년 학생들은 기본적인 생활습관과 한글 등을 제대로 배우지 못해 상황이 심각하다고 했어요. 학생들이 얼굴을 마주 보고 소통하는 상황이 적어지면서 교우관계를 형성하는 법, 갈등을 관리하는 법 등을 배우지 못해 학교 폭력이 증가했다고 보는 의견도 있어요.

또한, 학교가 책임지던 여러 역할이 학부모, 교사 등에게 집중되며 다들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어요.

교사👨‍🏫: 수업 동영상을 만들고 학부모와 학생의 민원을 처리하는 등 원격 수업으로 업무가 가중되고 있어요. 또한 원격 수업만으로는 생활지도와 상담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무척 걱정됩니다. 취약 계층 학생들에게 정보화 기기 대여 외에도 기기 활용 지도 등의 실질적인 도움도 필요하고요. 앞으로 이러한 재난에 곧바로 대응할 수 있는 체제가 준비되어야 합니다. *관계 부처, 에듀테크 기업, 관련 연구기관 등이 협력해야 해요.

* 최성광, 최미정. "코로나19에 대응하며 현장 교사들이 경험한 ‘K-교육’에 대한 FGI(Focus Group Interview) 연구." 한국엔터테인먼트산업학회논문지 15.2 (2021): 179-189.

여성 양육자👩‍💼: 돌봄 시설과 학교가 문을 닫으며 돌봄의 몫이 여성 양육자에게 집중되고 있어요. 초등생과 영유아 자녀를 둔 직장인 여성 가운데 거의 절반이 고용조정(권고사직, 무급휴직 등)을 경험했고요. 여성의 경력 단절 이유 1순위가 육아인 만큼, 가사나 돌봄 노동을 여성의 몫으로만 보지 않는 사회의 인식, 성평등한 노동 시장 그리고 돌봄을 함께 나눌 제도적 지원이 필요해요.

>>관련 읽기자료 추천<<

아동청소년을 위한 기업의 사회공헌활동 활성화 방안 연구

코로나19 상황에서 현장전문가가 지각한 위기청소년 지원방안에 관한 질적연구

가만있을 수는 없지!🙌

서울런 들어보셨나요? 최근 서울 지하철 내 곳곳에 서울런 관련 포스터가 붙어있는 걸 보셨을지도요! 서울런은 오세훈 시장의 공약이었던 계층 간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프로그램이에요. 지난달 27일에 오픈했습니다.

도입 단계인 올해는 저소득층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데요, 서울런에 참여하는 업체 중 학습 사이트를 1개 선택해서 무료로,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고 해요. (자세한 이용 설명은 여기!) 학습 지원 외에도 대학(원)생 멘토들에게서 진로, 고민 상담 등의 관리를 받을 수도 있대요. 서울런은 원격 수업을 위해서 서울시의 ‘사랑의 pc 보급사업’과 연계해 디지털 기기를 지원할 계획이에요. 온라인 멘토링을 위해 서울런 사이트와 온라인 교육 플랫폼인 KT랜선에듀가 연동되어 있고요.

이대현 서울시 평생교육국장🧑: ‘서울런’이 급변하고 있는 비대면 교육환경을 청소년들이 충분히 누리면서 코로나19로 심화한 학습격차를 해소하는 좋은 선례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

>> 서울런 홈페이지 바로 가기 <<

기업 차원에서도 학생들의 학습을 돕는 *CSR 활동을 펼치고 있어요. 코로나19로 인한 교육과 돌봄의 사각지대를 기업이 비춰주고자 하는 것이죠.

* 여기서 잠깐! CSR은 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의 줄임말로, 여러 방식으로 번역되지만 대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나 사회 공헌 활동을 뜻해요. (더 자세한 설명은 여기!)

🧸 삼성 <드림클래스(Dream Class)>

삼성이 2012년부터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해 운영해 온 드림클래스는 코로나 시대에 걸맞은 온라인 교육 플랫폼으로 전면 개편되었어요. 영어, 수학 등 기초 학습을 넘어 글로벌 역량, SW 강좌 등도 받을 수 있게 된대요. 대학생 멘토들이 중학생들의 담임 교사를 맡고, 여러 전문가, 삼성 임직원 등이 참여하는 멘토링도 제공될 예정이라고 해요. 갤럭시탭 A7을 제공해 멘티들의 온라인 학습도 돕는다고 합니다.

🧸 KB국민은행 <KB라스쿨(La School)>

KB국민은행은 국민은행이 새롭게 선보인 교육 플랫폼인데요, 저소득층 청소년 교육지원과 코로나19로 인한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올해 초 개발되었어요. 유명 강사가 수업을 맡아 진행되며, 학생들에게 제공되는 태블릿을 통한 온라인 강의 외에도 대학생 멘토단과 멘티가 매칭되어 진로 상담 등을 지원합니다. 이외에도 여름 방학 비교과 프로그램, 여름 방학 무료 특강 등을 진행하며 다각도로 학생들의 학습과 생활을 돕고 있어요.

*KB금융은 저소득, 글로벌 가정 교육을 지원하며 돌봄 공백을 해결하기 위해 2022년까지 약 2,500개의 돌봄 교실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기도 해요. KB금융그룹의 ‘세상을 바꾸는 금융’이라는 목표에 맞게 여러 방식으로 사회적 책임 이행에 힘쓰는 모습입니다.

출처=KB La School

🧸 LG이노텍 <주니어 소나무>

주니어 소나무 교실은 어린이와 청소년의 교육과 복지를 지원하는 LG이노텍의 대표 사회공헌활동이에요. 소재 및 부품 과학 교실, 청소년 진로 코칭과 방과 후 아카데미 외에도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학생들을 위해 온라인 교육 지원, 노후 교실 리모델링 등의 지원을 이어나가고 있어요. 코로나19에도 비대면으로 활동을 전환할 방침이라고 해요. LG이노텍은 이 활동으로 청소년 육성 및 보호 유공 대통령 표창을 받았습니다🎖

🧸 포스코에너지 <희망 에너지 대학생봉사단>

포스코 에너지는 희망 에너지 대학생 봉사단을 통해 지역 아동을 대상으로 한 교육과 돌봄을 지원하고 있어요. LG유플러스가 개발한 U+초등나라 콘텐츠를 활용해 비대면 학습지도는 물론 정서적 멘토링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해요. 이외에도 직업 체험교육. 임직원과의 재능봉사 등도 추진한대요. 희망 에너지 대학생 봉사단의 1:1 학습멘토링 지원을 통해 취약계층의 교육격차를 해소하고 돌봄 공백을 채워나가고 싶다고!

🧸 웅진씽크빅 <스마트올 AI 학교 수학 지원>

스마트올은 웅진 씽크빅이 코로나19로 인한 학습결손을 해결하기 위해 개발한 AI 기반 수학교육플랫폼이에요. 최근 웅진씽크빅은 서울시교육청과 협약을 맺어 소속 초등학교에 스마트올 AI 학교 수학을 무상 지원할 계획이래요. 교사들도 스마트올 학습관리시스템을 통해 학생들의 수준, 진도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고 온라인으로도 학급 관리를 할 수 있어 원격수업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여요. 조희연 교육감👨은 이 협약을 통해 학생들이 수학의 위계적 특성으로 생기는 학습 속도와 개인별 편차를 극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어요.

👉 기업들의 CSR에서 코로나19에 대응하려는 흐름이 보이지 않나요? 단순 학습만이 아니라 진로, 정서 등 다양한 면을 지원하려는 노력이 엿보여요. 또한 온라인 기기를 제공하며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고요. 단순히 학교 교육 외에도 코딩과 같은 시대에 맞는 교육도 제공하려는 모습입니다. 대학생 멘토들을 유치하면서 이들에게 활동비 또는 장학금을 주는 등 아동, 청소년 외에도 여러 층위의 학생들을 지원하고 있어요. 기업들의 더욱더 창의적이고 실질적인 교육/돌봄 지원 사회공헌활동이 기대됩니다🙂

#관련 활동 소개

🍰 달콤한 후식 한 입 🍩

#대외활동/공모전

(~9/24) 종로별별멘토단 (지원하러가기)

(~9/26) 청년창업 ESG 아이디어 공모전 (지원하러가기)

(~9/30) 청소년그루터기재단 같이에듀 학습멘토링 대학생멘토 1기 (지원하러가기)
(~9/30) 서울동행 대학생 멘토링 봉사 (지원하러가기)

(~12/31) 2021년 청음 온라인 중점 멘토링 멘토 (지원하러가기)

(모집시마감) 구로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 학교 밖 청소년 1:1 학습 멘토 (지원하러가기)

#도서 추천

🍹 오늘의 특별 메뉴: 코로나 시대, 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