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드플레이 #그린워싱 #브랜딩 #마케팅
밀도씨, 한 주간 잘 지내셨나요? 본격적으로 장마 기간에 접어 들면서, 맑았던 하늘이 꽤나 흐려졌네요☔. 가뭄으로 인해 메마른 땅들이 드디어 숨통을 틀 수 있겠어요! 우리 밀도씨도 여름을 즐기기 위해 ‘비야, 그쳐라!’ 외치고 싶은 마음이 가득할 텐데요. 오늘은 밀도가 준비한 노래와 지속가능한 여행지 이벤트(Click!)로 마음을 달래며, 물을 간절히 기다려온 땅에게 잠시 날씨를 양보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오늘의 밀도 추천곡
🎵Eddie Benjamin - Weather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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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밀도
🥗 APPETIZER 금주의 이슈 | "그린워싱에 유용한 바보" 🧆 MAIN DISH 그건 아마 진짜 속내는 아닐거야 | 🔎최근 그린워싱 사례 🍺 SPECIAL MENU 친환경 마케팅, 어떻게 하죠🤷? 🍰 DESSERT 금주의 대외활동, 채용정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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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밀도씨의 🎤최애 아이돌은 누구인가요? 엔터테인먼트 업계는 멈출 기미가 없는 K팝 열풍과 엔데믹으로 각광받고 있는데요. 지난 15일 SM엔터테인먼트는 국내 엔터 업계에서는 처음으로 ESG실무협의체 구성을 승인 결의했어요. 콘텐츠 제작부터 유통 및 배포, 아티스트 활동 전반에 걸쳐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나겠다고 밝혔어요. 한편 한국에너지공단은 지난 16일 업계 최초로 *K-RE100을 이행한 JYP엔터테인먼트와 ‘재생에너지 사용 확인서’ 수여식을 개최했어요
*K-RE100이란? 기업들이 사용 전력을 100% 재생에너지로 조달하려고 하는 자발적인 글로벌 캠페인 RE100의 한국형 제도!
②GS는 첫번째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어요. GS의 친환경 슬로건인 'Grow Sustainably, GS'를 중심으로 3대 친환경 실행방향 Reduce, Improve, Innovate 등을 소개하고 성과 및 계획을 담았어요. GS E&R 과 GS EPS, GS파워, 인천종합에너지 등 4개 발전자회사의 🌡️온실가스와 폐기물, 대기/수질 오염물질 배출량을 공개했어요.
③이마트는 WWF(세계자연기금)과 함께 📋업계 최초로 상품의 지속가능성을 판단하는 하는 표준 가이드를 공개하며 유통업계의 '*그린 택소노미'를 마련하겠다고 밝혔어요. ‘PSI(Product Sustainability Initiative)’의 연구과제로는 친환경상품, 지속가능한 원재료 소싱, 건강/안전, 포장&플라스틱 총 4대 부문을 꼽았어요. 이를 위해 지난 14일에는 CJ제일제당과 ‘친환경 지속가능성 협업 업무협약’을 맺기도 했어요.
*그린 택소노미Green Taxonomy란? 환경적으로 지속가능한 경제 활동의 범위를 정한 것으로 유럽연합(EU)에서 2020년 6월 처음 발표했어요.
④ESG 전문 리서치 회사 서스틴베스트는 1,043개 상장기업의 상반기 ESG 성과를 평가하며 ESG위원회를 설치한 기업은 올해 263개사로 작년(182개)보다 늘었다고 밝혔어요. 하지만 ESG위원회 설치 기업의 65%(171개사)는 4회 미만으로 위원회를 개최하는 등 실제 활동은 미흡하다고 지적했어요. 대기업 중에서는 신한금융지주, LG생활건강, SK스퀘어가 최고 등급인 ‘AA’🏆를 받았어요.
⑤👀밀도 Pick 사회공헌! 아동양육시설에서 지내다가 만 18세가 되어 자립해야하는 '자립준비청년'에 대해 밀도씨도 알고 계신가요? 스타벅스 코리아는 2020년 1월 아름다운재단과 자립준비청년 지원에 관한 협약식을 체결한 후 ‘청년자립정착꿈 지원사업’을 전개하고 있어요. 올해부터는 바리스타를 꿈꾸는 자립준비청년들을 위해 바리스타 채용을 위한 맞춤형 교육과정을 제공해요. 또한 매월 문화, 봉사, 여행 등 희망별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취업특강, 진로적성검사 등 자립역량강화 교육✍️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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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Neste 공식 홈페이지)
밀도씨, 세계적으로 유명한 록 밴드 "콜드플레이"를 아시나요? 2019년 말, 콜드플레이는 ‘탄소중립적’인 콘서트🎤를 고민하기 위해 여덟 번째 정규앨범에 대한 월드투어를 진행하지 않았는데요. 콘서트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해답을 찾고, 올 3월을 시작으로 월드투어를 재개했어요. 그런데 대중의 반응이 좋지만은 않았어요. 일각에서 ‘그린워싱에 유용한 바보(Useful Idiot for Greenwashing)’ 라는 비판도 받았다고. 세상에, 무슨 일인 걸까요🤷?
🎭 그린워싱이 뭔데?
그린워싱, ESG에 관심 많은 밀도씨라면 반드시 한 번은 들어봤을 거예요. 그린워싱은 녹색🍃(Green)과 세탁🛁(Washing)의 합성어로, 친환경적이지 않으면서도 소비자를 현혹해 서비스를 공급하여 환경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논란이 크죠. 오늘 밀도에서는 지속가능한 해외 순회 공연을 선언한 콜드플레이가 직면했던 논란을 통해 교묘한 그린워싱의 대표적인 양상을 간단하게 이해하고, 마케터로서 친환경 마케팅을 기획할 때 유의해야할 사항까지 알아보기로 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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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건 아마 진짜 속내는 아닐거야~
지속가능한 투어 공연을 위한 콜드플레이의 결정! 핀란드의 석유기업 네스테(Neste), 독일의 유명 자동차기업 BMW와 파트너십을 체결했어요. 네스테의 지속가능한 항공 연료와 BMW의 전력저장장치로 탄소발자국👣을 줄이겠다는 거였죠. 기발한 탄소중립 방안인 것 같은데, 이게 왜 문제가 되느냐? 탄소중립을 표방하는 이 기업들에게 숨겨진 이면이 있었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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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네스테 공식 홈페이지)
먼저 ‘세계 최대 지속가능 바이오 연료 생산 기업인 핀란드의 네스테는 지속가능한 항공 연료⛽를 사용해서 콜드플레이가 투어 중 탄소발자국을 줄일 수 있도록 돕기로 했는데요🛫. 바로 여기에 예상치 못한 이면🎭이 있어요. 네스테가 제트 연료에 팜유를 일부 사용하거든요. 지금도 팜유가 포함된 제트 연료가 지속가능하다고 볼 수 있는지를 두고 나라마다 의견이 달라요. 당장 EU만 해도 팜 지방산 증류물을 지속가능한 원재료로 인정하지 않고 있죠.
또한, NGO 단체 ‘지구의 친구들’에 따르면, 네스테에 팜유를 공급하는 업체들은 팜유 생산 국가인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지에서 2019년부터 2020년까지 2년간 최소 1만 헥타르의 숲을 개간했어요🌲. 그러자 네스테는 콜드플레이와의 협력에 사용되는 연료에는 팜유를 사용하지 않는다고 반박하며, 2023년 말까지 팜유 사용량을 0%로 줄이겠다는 입장을 전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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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BMW 공식 홈페이지)
다음으로, BMW는 팬들이 콘서트장에서 힘차게 뛰는 힘으로 전력을 생산하고 그 전력으로 콘서트장에 전기를 공급할 것을 약속했어요. 이 약속만 보자면, 지속가능성을 위한 BMW의 다양한 노력이 대단해보일 수 있는데요. 안타깝게도 NGO 인플루언스 맵(Influence Map)에 따르면, BMW🚗는 차량 탄소 배출량 제로 정책을 2035년으로 정하는 것을 막기 위해 로비를 벌이고 있다고. 최근의 ‘친환경 마케팅’은 BMW의 카본 풋프린트에 대해 우려하는 정부와 대중에 대한 눈속임에 불과하다는 거예요.
콜드플레이는 지속가능성 컨설턴트를 고용할 정도로 공연을 진지하게 기획했기 때문에 이번 논란에 아쉬움이 더욱 큰데요. 비단 콜드플레이만의 일이 아니라는 것, 밀도씨도 이해할 거예요. 소비자로서 교묘한 그린워싱을 구분할 수 있는 역량도 정말 중요해지고 있죠. 캐나다🍁의 친환경 컨설팅사인 테라초이스(TerraChoice)가 그린워싱을 판단하는 기준으로 ‘그린워싱의 7가지 죄악📜’을 제시했으니, 오늘의 밀도 한 끼를 마치고 읽어보기를 바라요!
🔎 최근 그린워싱 사례 톺아보기
이 외에도 가장 만연한 그린워싱 방식인 허위/과장 광고를 빼놓을 수 없죠. 요근래 발생한 흥미로운 사례 몇 가지를 준비했어요, 밀도씨 집중 또 집중!
🧥 ‘인조가죽’이라 쓰고 ‘에코가죽’이라 읽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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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한국 일보)
글로벌 패션 브랜드 자라(ZARA)가 판매하는 이 재킷은 '에코 레더 점퍼🧥'라는 이름을 갖고 있어요. 상품 설명란에 '그린투웨어(Green to Wear)2.0'라는 문구까지 붙이며 친환경적이라는 기대를 마구마구 심어주고 있죠. 하지만 이 재킷은 겉감과 안감이 모두 *폴리에스테르 인조 가죽이라는 사실 😲! *폴리에스테르란? 석유를 가공해 만든 합성섬유로 일종의 플라스틱. 그래서 원래 미국에서는 '포 레더 재킷(Faux Leather Jacket)'- 다시 말해, '인조(faux)' 가죽 재킷-이라는 다른 이름으로 팔리고 있었어요.
‘에코’와 ‘인조’가죽. 엄연히 다른 의미임에도 어떻게 한국에서는 ‘친환경’의 이름으로 팔리고 있던 것일까요? 자라 측은 이에 대해 '시스템상의 오류💻'라고 해명하고 있어요. 내부 시스템에 따라 각국 쇼핑몰 언어에 자동 번역되는 과정에서 오류가 있었다는 것이에요. 하지만 이러한 사례는 단순한 실수라고 보기는 어려워요.
한국일보 기후대응팀이 '에코 의류'를 표방한 10개 제품을 골라 분석한 결과, 전 제품이 합성섬유를 사용한 인조가죽 제품이었다고! 이렇게 '동물성 소재를 사용하지 않았다'는 이유만으로, 친환경이라는 키워드를 사용하는 사례가 굉장히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어요. 관련해서 정주연 다시입다연구소 대표는 최근 등장한 비건가죽 제품 역시 플라스틱 합성섬유 소재라 완전히 친환경적이라고 보긴 어렵다고 말하기도 했어요💬.
밀도씨 여러분, 조금 더 비싸더라도 지구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갖고 지속가능한 제품을 선택한 적 있으실텐데요. 하지만 정말 그것이 ‘지속가능’한 제품인지, 혹시 ‘그린워싱’은 아닌지 잘 살펴보아야겠어요🕵.
📜 세계 최초 항공업계 지속가능성 소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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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이니스프리)
그 중 이니스프리의 '종이병(Paper bottle)' 사례는 많은 이들의 기억에 남는 그린워싱 사례 중 하나일 거예요. 단순히 '종이병'이라고 표현하는 바람에 종이만으로 용기를 만들었다는 오해를 불러일으켜 많은 이들의 뭇매를 맞았지요. 하지만 사안을 좀 더 살펴보면🔎 이니스프리는 ‘그린워싱’보다는 ‘미스 커뮤니케이션’에 가깝다고 할 수 있어요. 겉면에는 종이 라벨을 씌웠지만, 안은 재활용률이 높은 무색 PE로 만들었다는 사실을 제품 포장 박스와 홈페이지에 표기했거든요. 이니스프리의 미숙한 소통이 ‘그린워싱’ 논란을 일으킨 것이에요.
그럼 이 글을 읽고 있을 기획가와 마케터 밀도씨. 우리는 앞으로 어떻게 나아가야 할까요? 그래서 밀도 스페셜메뉴에서 준비했어요. 의도치 않은 논란이 두려운 밀도씨에게 보내는 ‘마케팅 커뮤니케이션에서 중요한 6가지 원칙’과 ‘그린 마케팅이 떨쳐내야 할 5가지 유혹’. 읽어보고 더 신뢰감 있는 브랜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보자구요!
📕 To.마케터 밀도씨,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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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밀도도 따끈하게 잘 받아보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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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다음주 더욱 따끈한 한 끼로 찾아올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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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밀도 요리사
🐑현 🌻이끔
✨오로라 🍒체리
💛젼 🍪빈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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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브위드
서울특별시 성동구 성수이로 147 아이에스 비즈타워 5F
언제든 따뜻한 한 끼가 그리워지면 다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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