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letter Mealdo no.82 | 2023.5.25 | 구독하기 | 지난 밀도
밀도씨, 하루 중 어느 시간대를 가장 좋아하나요? 저는 볕은 뜨거운데 바람은 선선한 이른 아침과 해 질 녘 노을이 아름다운 초저녁이 좋아요. 피곤한 하루도 밝은 기분으로 시작할 수 있게, 마무리할 수 있게 만들어 주는 시간이랍니다. 밀도씨도 밀도를 읽는 이 순간이, 그런 시간대이길 바라요. 목요일도 힘차고 밝게 시작해 보자고요🧚
작아져서, 낡아서 등의 이유로 많은 옷이 버려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내다 버린 옷은 바다 건너 거대한 무덤이 되었다고 하는데요. 매년 약 1,000억 벌의 옷이 생산되고, 버려지는 옷은 330억 개에 달한다고 합니다. KBS 환경스페셜 옷을 위한 지구는 없다에서는 버려진 옷들이 환경에 어떤 영향을 끼치고 있는지 다루고 있습니다.
버려진 옷들은 가나, 방글라데시와 같은 개발도상국으로 수출🚤되고 수출된 대부분의 옷은 썩지 않고 남아 환경에 극심한 악영향을 끼치고 있어요. 우리가 소비하는 옷이 결국 돌고 돌아 우리가 사는 지구를 병들게 한다는 사실. 옷을 위한 지구는 없다에서는 이러한 현실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진정한 멋을 추구하기 위해서 옷을 어떻게 소비할 수 있을지, 무심코 버린 옷이 어떤 결과가 되어가는지 다루고 있는 다큐멘터리입니다. 관심 있는 밀도씨는 아래 링크에서 지금 바로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밀도씨, 패스트패션이라고 들어본 적 있나요? 유행에 따라 소비자의 기호, 최신 트렌드를 반영해 빠르게 제작하고 유통하는 의류🥼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패스트패션 브랜드들은 계절별로 유행에 맞춰 딱 한 번 디자인을 선보이고 대부분 다시 생산하지 않는다고 해요. 그리고 시즌이 끝나면 '시즌 오프'라는 이름으로 할인된 가격에 저렴히 판매하지만 대부분의 옷은 버려지고 잊힙니다.
패스트패션 산업이 급성장하며 매년 1억 7천500만 톤의 이산화탄소가 대기 중으로 방출되는데 이는 전 세계 탄소배출량의 약 10%를 차지하는 어마어마한 비율이라고 해요. 지속가능한 패션을 위해 각 기업에서도 노력을 이어가고 있지만, 버려지고 또 생산되는 산업의 특성상 어쩔 수 없는 현상이기도 합니다. 다시 입고 나눠 입을 수 있는 캠페인, 버려지는 원단이나 소재를 활용한 의류 사업이 지구를 살리는 대안이 되길 바라며 오늘의 밀도 시작해 보겠습니다😉
(출처 = 현대홈쇼핑)
📍 수요에 맞는 기부를 해요👕 현대홈쇼핑
똑똑✊ 잠들어 있는 옷들을 깨우러 왔습니다. 지난 3월, 현대홈쇼핑은 고객들에게 잘 입지 않는 의류를 전달받아 아프리카 탄자니아 지역에 기부하는 우리 지구, 함께 입어요캠페인을 진행했는데요. 선착순 1만 명의 고객들이 택배사를 통해 옷👖을 전달하면 현대홈쇼핑에서 꼼꼼한 선별과 세탁 과정을 거쳐 탄자니아 지역으로 기부되고, 모든 참여 고객에게는 현대백화점그룹에서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가 제공되었다고 해요.
기부된 옷의 양이 너무 많거나 상태가 좋지 않다면 아프리카 현지에서 대량으로 폐기되는 과잉 기부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데요. 현지인의 수요에 맞는 기부를 하기 위해 탄자니아에서도 생활필수품 부족 문제가 심각한 우웸바 지역을 기부 대상으로 정했으며, 기부할 수 있는 의류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했어요. 수혜처와 약속한 수량을 맞추기 위해 1인당 최대 5벌을 지켜야 했고, 오염되지 않고 현지 날씨🌞에 적절한 의류만 기부받았습니다. 기부자와 수혜자 모두가 만족하는 기부 캠페인을 기획한 현대홈쇼핑의 진정성이 느껴지네요.
(출처 = 두산)
📍 두산의 쇼핑 플랫폼, 가치 소비를 응원해👛
밀도씨, 지난 4월 22일이 지구의 날🌍이었다는 것 기억하시나요? 두산은 지구의 날에 맞춰 친환경 라이프스타일 쇼핑앱 리즌원오파이브(RE:ZN105)를 오픈했습니다. RE:ZN105는 REduce to Zero for Nature의 앞글자와 2015년 파리 협정에서 합의했던 지구 온도 상승 방어선인 1.5℃🌡️에 착안해 지은 이름이라는데요. 환경과 윤리에 대한 의식이 높아지는 만큼 가치소비를 지향하는 소비자들에게 꼭 맞는 쇼핑 플랫폼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RE:ZN105에는 주로 리사이클링과 업사이클링, 친환경 소재, 비건 등 친환경 브랜드가 입점되어 있는데요. 버려진 페트병과 리사이클 원사를 활용한 플리츠마마, 방화복을 업사이클링해 판매한 수익금 일부를 소방관 권익을 위해 기부하는 119REO 등의 브랜드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출처 = RE:ZN105 )
RE:ZN105 앱 및 사이트에서는 친환경·사회적 브랜드의 물건을 구매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환경 이슈와 관련된 콘텐츠를 열람할 수 있는데요. Re:thinking은 친환경 이슈를 소개하고 친환경 제품 브랜드 스토리, 대표 인터뷰 등을 기사나 카드뉴스 형태로 제공하는 웹 매거진 서비스입니다. 해당 섹션에서는 스마트폰 에너지 효율 높이는 방법 등 일상 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에너지 절약 꿀팁🍯도 소개하고 있는데요. RE:ZN105가 단순한 쇼핑 플랫폼을 넘어 친환경 라이프스타일 커뮤니티로 발전할 수 있을 것 같은 예감이 듭니다.
(출처 = 하나금융그룹)
📍 잠자는 옷을 깨워요, 하나금융그룹의 '쿨쿨옷장'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앞장서고 있는 하나금융그룹, 하나금융그룹은 지난해 하나원큐 앱을 통한 의류 기부 캠페인 쿨쿨옷장👔을 실시한 바 있습니다. 말 그대로 옷장 속 잠자고 있는 의류를 기부하는 하나금융의 캠페인으로 의류 자원 제로 웨이스트에 동참하고 장애인 일자리를 창출하고자 2020년부터 6회째 진행 중에 있습니다.
보다 많은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기부물품 전국 무료 택배 서비스와, 기부 후에는 기부금 영수증 신청 및 연말정산 소득공제 혜택까지 누릴 수 있게끔 제공한다고. 기부된 의류는 선별과정을 거쳐 발달장애인 고용 매장 굿윌스토어에서 판매된다고 해요. 버려지는 옷도 구하고, 장애인 일자리 창출에도 보탬이 되는 일석이조🙆의 의류기부 캠페인! 올해 쿨쿨옷장 캠페인에는 밀도씨도 참여해 보는 게 어떨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