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강화됨에 따라 기업들의 제품 및 서비스에도 유니버설 디자인이 도입되고 있어요. 앞서 소개한 나이키 외에도 다양한 기업들이 시도하고 있는데요. 그 사례들을 알아볼까요?

아마존의 음성 인식 인공지능 플랫폼인 알렉사를 탑재한 에코 스피커는 '기술의 민주화(Democratized Technology)'를 지향하고 있어요. 시력이 낮은 사람, 이동이 불편한 사람, 나이가 많은 사람 등을 위한 여러 기능을 탑재하고 있어요. 커스터마이징 기능을 통해 색을 변경하거나 줌인, 줌아웃 등의 기능을 갖췄어요. 에코에게 '내가 손에 든 것이 뭐지?'라고 물어보면 물건의 이미지를 인식하여 어떤 물건인지 알려줘요. 쇼핑 후 산 물건들을 정리할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어요.

캘리포니아의 캐주얼 룩 브랜드인 타미힐피거는 지체장애인, 비장애인 모두를 위한 캐주얼 의류 라인 '타미 어댑티브(Tommy Adaptive)'를 론칭했어요. 자석으로 된 버튼이 달려 쉽게 입고 벗을 수 있고, 지퍼도 손 쉽게 잠글 수 있어 장애인, 노인, 임산부 등이 편리하게 착용하고 있어요. 미국 포브스지는 이러한 '건강 관련 의류 시장만 전 세계적으로 약 45조원 규모로 추정된다'고 밝혔어요. 

📃기사

인식의 영역까지 아우르는 보편적 디자인을 위하여 (비마이너, 2020)

유니버설디자인의 이해 1편-생활 속 유니버설디자인 (서울특별시유니버설디자인센터, 2021)

모두에게 편리한 유니버설 디자인 (국립특수교육원, 2020)

[도시의 품격] 유니버설디자인 (3%를 위한 디자인) (TBS시민의방송, 2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