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류업계ESG #패스트패션 #그린워싱 newsletter Mealdo no.129| 2024.06.13 | 구독하기 | 지난 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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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도씨! 잘 지내고 계셨나요? 밀도가 재충전의 시간을 가지는 동안 많은 것들이 변했어요. 따뜻함이 반가웠던 봄은 지나고,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었어요. 진진🌱이 여름을 맞이해 샀던 옷들을 입을 수 있는 날씨가 되었고, 일 년의 절반이 지났다는 아쉬움은 남은 날들에 대한 다짐으로 바뀌었어요. 그래도 바뀌지 않은 건 밀도씨가 정말 보고 싶었다는 사실과, 더 좋은 콘텐츠를 전달하고 싶다는 진진🌱의 진심 정도일까요?🤭 오랜만에 만난 만큼 더욱 신나게 시작 해볼게요!
오늘의 밀도 추천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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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S SPECIAL
APPETIZER 지구를 위한 의(衣)기투합
MAIN DISH 단일소재 외길, 파츠파츠
DESSERT 금주의 ESG 사랑방
DRINK To 밀도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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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를 위한 의(衣)기투합
에디터,진진🌱
계절마다 작년엔 뭘 입고 다녔는지 도통 입을 👚옷이 없는 분들 많으시죠? 저렴한 가격으로 빠르게 변하는 유행을 즉각적으로 반영한 디자인과 빠른 제품 회전율을 내세운 패스트패션이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더 나아가 중국의 온라인 판매업체인 테무, 알리 익스프레스, 쉬인 등이 주도하는 이른바 ‘울트라 패스트 패션’은 급기야 미국의 대표 패스트 패션 기업인 H&M과 글로벌 패션 브랜드 ZARA을 위협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의류 제작 공정과정에서 폐기되는 자재와 소비만큼 빠른 폐기율로 패션산업에서 나오는 온실가스가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10%를 차지한다고 하는데요. EBS의 다큐멘터리 'ESG환경특집, 지구를 위한 의(衣)기투합'은 전 세계에서 생산되는 옷에서 약 1천억 벌 중 73%는 재고로 남아 폐기물 신세에 처하는 현 상황을 이야기하며, 의류산업의 환경오염 문제를 위해서 기업과 개인이 모두 나서야 할 때임을 알립니다. 버려진 옷의 발자국을 좇는 이 과정에는 국내외 의(衣)기투합을 실천하고 있는 사례도 담아 우리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해요. 40분 정도의 짧은 분량으로 쉽게 볼 수 있으니, 오늘 🍲밥친구로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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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착한 한 끼
단일소재 외길, 파츠파츠
에디터,진진🌱
최근 주요 소비 경향인 '가치·친환경 소비'가 늘어나면서, 많은 기업들이 그에 알맞은 제품을 출시하고, 마케팅을 하는데요. '친환경', '재활용', '제로웨이스트' 등 모호한 단어로만 제품을 포장할 뿐, 정확한 재활용 비율 또는 생산과정을 밝히지 않은 채 제품을 판매하는 그린워싱기업도 늘어나고 있어요. 특히 패션업계는 그린워싱의 문제가 더욱 심각해요. 친환경 프리미엄을 붙여 값은 더 비싸게 팔면서, 공정과정에서 환경을 더욱 오염시키거나, 재활용 소재를 소량만 사용하고 친환경 제품으로 둔갑하는 등 다양한 문제가 야기되고 있습니다.
특히 투명플라스틱을 재활용하는 의류 제품의 경우, 플라스틱을 재활용하는 것에 의미는 있지만, 의류로 만들어진 투명플라스틱은 재활용이 어렵다는 점에서 패션계의 한계점으로 지적받고 있어요. 기존 의류는 합성섬유로 만들어져 재활용이 거의 불가능하고, 단일소재로 만든 의류만이 재활용될 수 있다고 하는데요. 여기 단일소재 외길인생을 걷고 있는 한국 브랜드가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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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파츠파츠)
📍 단일소재 외길, 파츠파츠
파츠파츠는 * 네오프렌 단일소재와 제로 웨이스트 커팅 방식으로 *슬로우 패션을 지향하는 임선옥 디자이너가 런칭한 의류브랜드입니다. 2011년 런칭 이후 오직 네오프렌 단일 소재만을 사용하여 컬렉션을 이어온 세계적으로도 유일한 디자이너 브랜드인데요. 23년에는 한국섬유패션정책연구원 지속가능패션이니셔티브 추진단의 국내 우수 ESG 경영 패션기업 12개사 중 제로웨이스트 부문 우수 패션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어요.
단일소재 사용뿐만 아니라 다양한 패턴을 제도하고, 이를 퍼즐처럼 맞추어 폐기물이 생기지 않도록 배치하여 재단하는 '제로웨이스트 커팅'을 통해 폐기물을 최소한으로 줄이고, 나온 원단 폐기물로 작은 소품이나 명함을 만드는 방식으로 완전히 소진하는 등 제로웨이스트를 🏃행동으로 옮기고 있어요. ‘2024 서울패션위크’에도 참가해 “네오프렌은 어떻게 지속가능한 패션인가?”라는 주제로 과거의 경험에 비추어 현재와 미래를 함께할 스토리로 재해석된 아카이브 컬렉션을 ‘네오프렌 100년 스토리’라는 컨셉으로 풀어냈다고 해요.
19년에는 파츠파츠 랩(lap)을 설립하여, 패션제품 생산이 미치는 환경과 윤리적, 사회적 측면의 소비와 나이를 줄위기 위해 지속가능 제로웨이스트 연구를 진행하고, 공유하는 장으로 국내외 패션 관련 학생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등 지속가능한 패션 미래를 함께 만들어나가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네오프렌 : 미국 듀폰사에서 고무의 대체재로 개발한 소재로, 스펀지 내부와 같이 미세한 공기구멍이 있으며 보통 나일론 원단이나 라이크라 원단을 압착하여 만든다 *슬로우패션 : 패스트 패션과 정반대로 친환경적으로 옷의 생산 및 소비 속도를 늦추는 패션 경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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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리클)
📍 #서비스 | 집 앞까지 찾아오는 헌 옷 수거함
밀도씨는 헌 옷 정리를 어떻게 하나요? 그냥 버리자니 아깝고, 👚헌 옷 수거함을 찾아가자니 귀찮고, 중고 마켓에 팔자니 번거로웠던 경험, 한 번쯤은 있으시죠. 그런데 집 앞에 헌 옷을 내놓으면 알아서 가져가고 보상까지 주는 서비스가 있다는 거 아셨나요? 바로 유상 의류 수거 서비스 ‘리클’입니다. 의류 폐기 과정에서 환경이 심각하게 오염되고 있는데, 리클은 이러한 의류들을 최대한 재활용되는 ♻️선순환 구조를 형성하고 있어요. 실제로 지금까지 리클한 의류의 환경적 효과를 소나무로 환산하면 축구장 27,857개를 가득 채울 분량인 1,989만 그루🌲를 심은 셈입니다. 헌 옷 20벌 이상이면 편리하게 집 앞에서 수거해가고, 보상과 함께 환경을 지킬 수 있으니 안 할 이유가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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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나눔옷장 인스타그램)
📍 #행사추천 | 함께 나누는 옷장, 나눔옷장
‘나눔옷장’은 내 옷장에 잠들어 있는 옷은 기부하고, 새로운 옷으로 교환하는 프로젝트를 통해 지속가능한 지구를 만들고 있어요. 버리는 옷이 아닌, 누군가는 이용할 수 있는 옷을 택배로 보내면 검수 과정을 거쳐 기부가 이루어져요. 그리고 💌문자로 의류 교환권을 받아볼 수 있는데 이를 가지고 나눔옷장 오픈 행사에서 의류를 교환할 수 있답니다. 마침 6월 14~15일 서울 이태원에서 나눔옷장 행사가 열린다고 해요. 현장 기부도 가능하고, 교환권 구매도 가능하다고 하니 당장 Go!Go! (교환권 구매 대금은 전액 멸종위기동물 보전 활동에 기부됩니다) 제 쓸모를 다하지 못한 옷을 위해, 이 옷이 필요할 다른 이를 위해, 지속가능한 지구를 위해, 나눔옷장 프로젝트를 함께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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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ESG 사랑방
📍 삼성전자 노사, 13일 대화 재개… 임금협상 파행 2주 만
지난 7일 삼성전자 창사 이래 처음으로 파업을 선언한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이하 전삼노)이 사측과 대화를 재개했어요. 노사 양측의 대화 재개는 지난달 28일 임금협상 파행 이후 2주 만인데요. 전삼노는 지난달 29일 파업 선언 기자회견에서 "우리가 원하는 것은 공정하고 투명한 임금제도 개선이며 이 부분이 선행돼야 한다"며 "투명하고 공정한 것은 영업이익을 기준으로 한 성과급 지급"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노사 양측은 이번 대화에서 향후 본교섭 일정과 교섭 방향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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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소재 개발기업 리뉴셀, 살아났다…‘서큘러스’로 사명 바꾸고 2막 시작
리뉴셀은 섬유 폐기물에서 추출한 코튼 셀룰로오스를 녹인 ‘서큘로스’라는 신소재를 통해 업사이클링 섬유소재를 만드는 기업으로, 친환경 의류산업에 활기를 찾게 해주는 회사였는데요. H&M을 비롯한 스파브랜드에 납품 계약을 맺으며, 유망한 기업을 손꼽혔어요. 그러나 기대한만큼 주문량을 받지 못해 파산에 이르렀어요. 하지만 스웨덴의 사모펀드기업 알토르가 지난 2월 파산한 리뉴셀을 인수하고, 사명 또한 주력제품의 이름인 ‘서큘로스(Circulose)’로 변경한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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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아한형제들 '쉬운 배달앱 사용법' 발간
대표 배달앱 '배달의민족'의 우아한형제들이 앱 설치부터 회원가입, 주문까지 배달앱 사용에 필요한 전 과정을 단계별로 보고 읽기 쉽게 정리한 ‘쉬운 배달앱 사용법 2024’를 발간했어요. ‘쉬운 배달앱 사용법 2024’에는 기본적인 배달앱 사용법부터 배달앱에 사용되는 용어, 다양한 기능까지 배달앱과 관련된 모든 내용이 쉬운 표현과 그림으로 담겼는데요. 오프라인 책자 이외에도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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