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즐거운 쉬는날!이 아니라 22대 국회의원 선거일이었습니다. 우리 밀도씨 중에서 투표 안 한 사람은 없겠죠? 모두를 만족시키는 결과는 얻지 못하겠지만 결과를 받아들이고 응원하는 마음가짐이 필요할 것 같아요. 결국 지속가능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마음은 하나니까요. 수요일 하루를 쉬니 주말이 빨리 오는 기분입니다. 밀도씨도 진진🌱처럼 긍정적인 마음으로 이번 주 마무리 잘하시길 바라요.😊

비행기 운행에는 많은 탄소가 배출되는데요. 작년부터 프랑스는 탄소배출 감축을 목표로 기차로 2시간 30분(150분) 안에 갈 수 있는 짧은 거리는 국내선 운항을 금지했어요. 이 거리는 약 서울에서 부산까지 KTX로 갈 수 있는 거리예요. 사실 프랑스는 4시간 이내의 거리까지 제한 하는 것으로 제안했지만, 항공사인 에어프랑스, KLM 그리고 일부 지역의 반대로 2시간30분으로 협의를 했답니다. 시행 후 1년이 지난 결과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출처 = 에어프랑스>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을까?

법안이 시행됨에 따라 파리서 보르도·낭트·리옹 연결 항공편✈️ 3개 노선부터 우선 중단되었어요. 환경단체는 3개 노선을 중단하는 것만으로 유의미한 결과를 얻을 수 없다고 주장하는데요. 왜냐하면 3개의 노선은 전체 항공편에 0.3%밖에 되지 않거든요. 또, 기차로 150분 거리라면 규제하지 않아도 굳이 항공편을 이용하지 않을 거라며 보여주기식 행정이라고 지적했어요.

<출처 = Unsplash>

실효성에 대한 갑론을박

프랑스에 이어 스페인도 국제선과 연결되는 경우를 제외하고 기차🚆로 대체 편이 있을 경우 2시간 30분 미만의 단거리 항공편을 없앤다고 발표했어요. 항공기 기술대학(COIAE)은 이와 같은 조치는 탄소배출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3시간 미만의 항공편 감축 계획에 반대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하며 갑론을박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유럽의 단거리 항공편 금지 조치는 탄소 배출 감축을 위한 중요한 노력이지만, 아직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은데요. 향후 논의를 통해 환경 보호와 경제 발전을 모두 고려할 수 있는 합리적인 방안을 마련해야 할 듯합니다.

최근 은행들이 ESG펀드를 출시하고 있어요. 하나금융은 9일 청년 일자리 문제와 환경보전 문제에 대한 해법을 가진 ESG스타트업의 성장을 돕는 펀드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는데요. 한국사회투자와 함께 일자리창출능력, 성장성, 친환경 기술력, 사업역량 등을 평가해서 총 30억원을 지원해요. 하나금융 뿐아니라 한화투자증권, 신한자산운용 등도 ESG펀드라는 이름으로 투자정책을 발표했어요.

최근 몇 년간 국제적으로 ESG에 대한 기준 마련과 공시에 대한 체계들이 발표되고 있는데요. 앞서 2018년 12월에는 세계적 표준을 제시하는 국제표준화기구(ISO)가 글로벌 기준에 맞춘 인적자본 공시인 ISO 30414를 발표했어요. 2021년 6월에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가 ISO에서 제시하는 인정자본 8개 항목의 공시를 의무화했는데요. 최근 이 기준에 맞춰 ESG를 준비하는 우리나라 기업들도 늘고 있어요. 올해 1월부터는 각 회사의 노조를 중심으로 구성된 전국ESG노사공동위원회를 만들어 인적자본 공시 적용 활동을 벌이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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